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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작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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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SIT 작성일16-01-24 13:59 조회7,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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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산책 warm의 내용 일부


영작은 우리말을 영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영작이라는 것

 

컴퓨터 바탕화면에 사용할만한 Wall paper를 고르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저 지평선에서 하늘과 바다가 만나 마치 하나의 선을 이루는 것 같은’ 것을 보았다. 

 

그 순간 저 장면을 영어로 표현하면, 어떤 구절이 적절할까?...라고 생각하다보니 즉시 merge라는 단어와 meet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오른다. 

    

그 순간 연속하여, 이 표현들이 내가 만든 표현인가? 아니면 하도 많이 보다 보니 무의식에 저장되어 있다가 뛰어나온 표현인지 의아스러웠다. 아마 후자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우리 글로 작문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학입시에 논술이 들어가고 각종 논술 학원이 호황을 누리는 것을 봐도 이것을 알 수 있다. 하물며 영어로 영작을 한다는 것은 그 차원을 훨씬 벗어나 있다. 

 

우리글이든 영어든 결국 글이다. 글은 쉽고 명확한 논리체계를 세우고, 쉽고, 명확한 표현으로 골조에 맞추어 만들면 된다. 

 

지금도 우리 영어 교육은 그릇된 관습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단어의 활용이다. 거의 대부분 영어학습자들이 아주 쉬운 단어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절대 다수가 “warm = 따뜻한” 이렇게 암기하고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영어를 공부하면, 영작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Longman 사에서 1970년대 영어사전을 만들 때, 단어의 정의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단어의 숫자를 2,000개로 국한했다. 2,000개 단어만 알면 기본적인 영어는 모두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각 단어를 각각 10개 문장으로 활용할 수만 있어도   

 

2,000개 단어 X 10개 문장 = 20,000 문장                 

 

즉, 기본적으로 20,000 문장을 구사할 수 있으면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런데 우리는 거의 대부분이 “warm = 따뜻한” 이렇게 암기하고, 다 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심지어 단 한 문장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그릇된 관행을 타파하지 않으면 영원히 영작은 물론이고 회화도 어렵다. 문법이나 독해중심의 영어교육 때문에 회화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범인은 따로 있는데 지극히 아둔한 자들이 문법과 독해 위주의 영어교육을 탓한다.   

 

회화를 못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영어를 눈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영어교육은 문법교육이나 독해교육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우리말을 영어로 옭기는 번역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 감정, 지식을 영어로 표현하는 진정한 영작에는 두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하나는 골격이다. 명확하고 쉬운 논리를 제시하고 이것을 paragraph로 기본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다. 나중에 아주 능숙하면 이 틀을 벗어나도 된다. 대학입시를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논술은 큰 부담이다. 왜냐하면 이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작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표현이 아니고 바로 이것, 즉 글의 골격을 세우는 것이다.    

 

그 다음이 표현이다. 즉 영어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영어로 한 문장, 한 문장 만드는 것이다.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사’를 축으로 어떤 것이 그 주어가 될 수 있는지를 정하는 것이다. 그 동사가 타동사인 경우, “주어 + 동사”가 설정되고 난 다음, 그 목적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설정해야 한다. 

 

이게 영작의 2가지 핵심 기본이다. 나머지는 열정과 시간이 해결해 준다. 단어산책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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