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를 위한 조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OSIT 작성일22-12-11 16:20 조회1,350회 댓글3건본문
학교 교사들 거의 대부분은 그들이 어느 정도 안락하고 편한 온실에서 사는지 아예 모른다. 아니 인식조차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해임되고 난 다음은 다르다. 그래서 전교조 해임교사들이 그렇게 복직하려고 온갖 발악을 다 한 것으로 보인다(= 추정이다. 바보들이 무어라고 할까봐, 상대하기 귀찮아서...).
사실 학교 교사가 40대나 50대에, 아무런 준비 없이 잘리면, 정말 먹고 살 방법이 없다. 안락한 온실 속에서 살다가 정말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면... 누가 매달 따박 따박 두툼한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 모두가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 사실상 온실에서 살다보니 경쟁력이 거의 “0”이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해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부산의 모 대학에서 어떤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실력이 없는 교수로 낙인찍혔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나, 나갈 거야...” 그는 학교를 그만두고 개인 사업체를 꾸렸는데 정말 잘 되었다는 이야기를 그 학교 학생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학원 강사는???
우리사회가 남녀평등이 어느 정도 실현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렇지가 못하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히 여자들이 편견이 더욱 더 심하다. 온갖 편리한 것에는 남녀평등을 가져다 붙이고 조금이라도 불리한 것에는 툭 하면 “남자가 해야지!!! ”이런다.
여자들의 경우는 학원 강사를 하다 시집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경쟁력 운운하면 그냥 헛소리고 잡소리로 치부한다. 그런데 세상은 어떻게 될지,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자식들 양육 부담을 홀로 다 떠맡게 될지!!!
남자의 경우, 학원 강사를 알바로. 임시로 할 것이 아니면 정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원에서 10년 정도 일하다 보면 다른 일을 하기 어려워진다. 청년이라면 하다못해 제빵 기술을 배워도 되는데... 나이가 들면 그것마저도 못하고. 길거리에서 노점상도 못한다. 이러면 정말 최악이다.
이전에 지방 모 대학에서 영문과에서 교수 임용에 탈락한 분이 자살했다. 처음 그 내용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아는 그 아이, 어느 여대 영문과 출신의 이름이었다. 그 아이가 지방의 어느 대학에서 영문과 교수로 일한다는 소리는 전해 들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나이가 맞지 않아서 안도의 한숨 내 쉬었다. 병든 노모를 홀로 모시는 미혼의 여교수였다. 병원비에 생활비 걱정에 좌절감에... 그래서 순간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
이전에 1980년대 초에 서울 미아리 고개 넘어 어느 (형설?) 학원이 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잘린 교수(?)들이 돈을 모아 학원을 ‘open’했었다.
학원 강사가 되면. 가장 먼저 정말 택도 없는 교만을 내던지고, 고개를 숙이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심지어 적(?)으로 부터도 배울 것운 배워야 한다.
문제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지 않은 자들이 학원강사가 되는 것은 극히 위험하고 경계해야 한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대단한 것으로 아주 쉽게 망상에 빠진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다면(= 부전공, 정말 웃기는 소리다), 그래도 이전의 School Grammar가 아니라 최신 문법 이론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듣게 된다. 따라서 정말 올바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이전 중학교, 고등학교, 학원에서 School Grammar만 배운 비영문과 출신과는 보는 눈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영문법은, 크게 3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1) 기존의 School Grammar: 비영문과 출신은 이것만 알고 있다.
(2) Syntax(통사론)
(3) Semantics(의미론)
그 외
(4) 영어사
(5) 중세영어
(6) 고대영어
등등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비영문과 출신중에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고 믿는 아주 멍청한 녀석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가습이 답답해져 온다.
심지어 대학교수라는 녀석들도 마찬가지다. 머? 신문사에는 정관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에라이! 쌍 등신아! 미국의 50대 신문사 명칭만 조사해 보아도 금방 알 것을? 신문사 명칭에 정관사를 사용하든 말든 그것은 창업주 마음대로 인데... 그러고도 서울 소재 명문대 영문과 교수라고???
비영문과 강사는 최소한 Syntax, Semantics, 그리고 영어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면 영문과 출신이나 그게 그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영어를 보는 눈이 확 달라진다.
나는 문법이론도 문법이론이지만 1700~1900년대 고전 소설을 독파하기를 그렇게 권한다. 고전 소설을 읽다보면 지금의 문법 이론 다른 표현이 등장하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표현과 내용들이 간혹 등장한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이해하려다 보면, “아! 그래서 이런 문법규칙이 만들어졌구나!!!” 이렇게 된다.
즉, 딱딱하게 굳은, 죽은 문법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법이 되고, 그 문법규칙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나라 영문과 교수 중에서 Syntax, Semantics를 전공한 이들이 이런 점에서 너무 아쉽다. 고전에 대한 소양이 너무 부족하다. 오늘날 영어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고 이전 영어의 연장선인데... 오늘날 문법이론만 볼 것이 아닌데... 작고한 고대 명예교수 조성식 선생님 같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다.
학원 강사들은 어떻게 하든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넘겨야 한다. 문법 설명은 막연하게 암기하라고 하지 말고 그 기본 원리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설명이 어렵다... 즉 그 강사/교사가 그 내용을 모른다는 말이다.
유료 문법 강좌에서도 설명했지만, 진행형이 되지 않는 동사 이러고 몇 동사를 적아주면서 암기하라고... 다들 아이들의 영어를 망치는 “양심이 썩은 사기꾼”들이다.
아니 진행되는 것이 눈에 보이거나 느껴지면 진행형으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없다. 그게 역리, 주역의 가장 큰 축이다. 아니 현대로 오면 원자 속에 양성자가 그냥 가만히 있나?
세상 만물은 모두 변한다. 단지 우리 눈에 보이거나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그런 경우 진행형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①He stood on the cliif.
②The tree stood on the cliff.
나무가 변화하지만, 나무에 나타나는 변화를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 뿐이다. 나무가 성장하는 것이 우리 눈에 보이나? 나무 뿌리의 움직임이나 수액이 올라가는 것...
그래서 “주어(= 특히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 stand”는 진행형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경우 앉았다 서서 다른 곳으로 갈 수 도 있다. 진행형이라는 것은 주어와 그 동사의 관계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He stood on the cliff.
ⓑHe was standing on the cliff.
ⓐ의 경우 누가 쳐다보니 그 순간에 그가 서 있는 경우이고, ⓑ의 경우, 그가 the cliff로 와서 잠시 머물고 있는 것을 보았다는 의미이다.
서울 소재 유명 대학교 교수라는 녀석이 “resemble”은 진행형이 되지 않는다고... 이 얼간이는 교수될 자격도 없는 녀석이다. Semantics 관련 책을 보면 “resemble”을 진행형으로 사용한 사례가 흔히 제시되어 있다. 즉 이 녀석은 공부를 아예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 따위가 수능 출제에 관여하고...
The earth revolves around the sun.
여기서 “revolve”는 진행형으로 사용할 수 없는 동사라고??? 그러고도 영어교사이고 강사냐?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그 따위 엉터리를 가르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지!!! 양심이 썩은 것들아!!!
영어교사나 학원 강사는 가급적 영어사를 많이 공부해 두기를 바란다. 영어사 책을 읽다보면 가령 “be made of - be made from...” 이런 구분이 17세기 영국 주교이면서 문법학자라는 자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을...
문법은 그 생성 이치를 알고 보면 정말 간단하다. 이것을 복잡하게 설명한다... 즉 모른다는 말이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큰 관문은 단어 암기이다.
교사나 강사는 학생들이 단어 암기를 최대한 쉽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것만 해도 영어강사는 80% 이상 성공한 것이 된다.
영어 교사는 설렁설렁 놀아도 수업을 대충대충 해도 큰 사고를 치지 않으면 잘리지 않고... 학원 강사는 다르다. 교사가 정말 참신한 내용으로 열심히 수업을 하면 그 누구보다도 아이들이 먼저 그것을 알아보고 그 교사를 좋아하고 존중한다. 교사로서 권위는 그 때부터 만들어진다. 진정한 권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강사는 어떻게 하든 학생들을 쉽고 명확하게, 그리고 머리에 박히게 만들어주어 다른 강사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아니면 소주병 까고 세상을 탓하고 자신은 잘하는데 학생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자신이 정말 허접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이런 헛소리를 하고 지내면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전혀 도음이 되지 않는 인간쓰레기로 낙오하고!!!
댓글목록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
나는 내 주변 영어교사나 강사에게 영어공부와 관련하여 몇 가지를 늘 강조한다.
(1) 아주 촘촘하게 보아라! 단어 하나하나 저게 왜 있어야 하는지? 쓸모 있는지? 다 따져라!
(2) 철저하게 “Evidence”주의자가 되라! 어느 사전, 어느 책 몇 페이지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3) 철저하게 “Logic”을 숭상해라!!! 영문법에는 “Logic”이 정말 중요하다
(4)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말고 확인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그래서 그런지 Mosit 정회원들 입에서 영어를 보는 눈이 보다 세밀해 졌다.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공부 방향을 잡았다... 이런 말이 나온다.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시간이 남아돌아 어쩔 줄을 모르는 학교 교사와는 달리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일부” 고등부 학원 강사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래도 공부하고 자신의 실력을 쌓고, 또한 강의를 잘한다는 명성을 얻어야 활동하는 그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그래야 나중에는 자신의 학원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진정으로 발전하기를 원하는 강사나 교사는 반드시 자신의 강의/수업을 찍어보고 직접 보고 진짜 전문가에게 그 평가를 들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