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 was given (to)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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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SIT 작성일22-10-21 11:56 조회1,296회 댓글3건본문
“He gave her some apples.”
이런 유형의 문장(=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을 4형식 문장이라고 하자. 이런 유형의 문장은 통상적으로 수동태가 2개가 나온다.
He gave her the book.
→ She was given the book.
→ The book was given (to) her.
“The book was given (to) her.”에서 전치사 “to”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그러나 오늘날 영어의 흐름을 고려하면, 일단 있는 것읋 원칙으로 해야 한다.
고대영어에서 많았던 굴절이 중세영어로 오면서 대폭 사라지게 된다.
“굴절”은 우리말 문법으로 보면, “조사”에 해당된다.
가령, “동규가 재명에게 뇌물을 주었다.” 이런 문장이 있다고 치고, 여기에서 “에게”가 여격이다. 그리고 “(동규)가 (재명)에게 (뇌물)을 (주)었(다)”가 다 굴절(= 우리말로 조사)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셨다.”
여기서 “~가” “~에” “~셨~”등이 조사이고 영어로 보면 굴절이다.
굴절이 있으면 어순에 얽매이지 않는다. 즉,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셨다”가 아니라 “방에 아버지가 들어가셨다”라고 해도 된다.
그런데
언어에서 굴절이 너무 복잡하고 많이 사용되면 곤란하다. 가령 영어 단어, 명사에 단수-복수를 의미하는 굴절에, 남성-여성-중성을 의미하는 굴절에, 주격-소유격-여격-대격 굴절이 덕지덕지 붙으면, 그 의미를 전달하는데 아주 불편하다
중세영어에서 굴절이 대폭 사라지기 시작하고, 따라서 영어에서는 당연히 어순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또,
여격-대격이 목적격으로 통합되면서 간편해졌지만, 그 쓰임새나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되었다.
영어에서 여격-대격이, 목적격으로 통합되어, “him, her, them...”의 목적격이 “그, 그녀”도 되고, “그에게, 그녀에게”도 된다.
따라서 “him, her, them...”을 두고, “그, 그녀”의 의미로 사용하든지, “그에게, 그녀에게” 의미로 사용하든지 그것은 사용자 마음대로다.
그러나 중세 영어 이후, 오늘날 영어까지 영어에서 반드시 필요한 굴절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 추세라, “him, her, them...”을 두고 “그에게, 그녀에게” 의미로 사용하는 빈도, 즉 사용빈도는 현저하게 낮다.
언어는 일종의 사회적 약속이라서, 사용빈도가 아주 중요하고, 따라서, “The book was given (to) her.”여기에서 “to her”를 원칙으로 하라고 권고한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서툰 우리 한국인은 가급적 널리 사용되고 이해되는 표현을 원칙으로 하는 의미이다.
이런 원칙은 다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The cake was bought (for) her.
여기서 “for”가 없다고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니다. 문제는 앞에서 언급한 사용빈도이다. 17~18세가 영어에서는 간혹 “for”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영어에서는 Scotland, Ireland에서 혹은 미국에서 방언으로 드물게 사용되기도 한다.
즉, ①영어 전반적으로, 굴절이 쇠퇴하고, ②사용빈도가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에게는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좀 오래된, 아마 국내 영어교사나 강사는 거의 모르는, “Kittredge & Farley, Advanced English Grammar”라는 영문법 책이 있다. 이 책, "p 112"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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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position to is often inserted in the construction, especially with a noun....
“A small pension was grant to Dr.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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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t”의 경우에도 주로 19세기 이전 영어에서는 “be grant (to) 사람” 형태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영어에서는 거의 대부분, “be grant to 사람”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언젠가 “give”도 수동태가 되면, “be given to 사람” 형태로 사용될 것같다. 그러나 오늘날 영어에서는 “be given 사람” 형태가 아직도 조금 사용되고 있고, 문법이론 관점에서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할 수도 없다.
댓글목록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Kittredge & Farley, Advanced English Grammar”는 1918년 발간된 책이다. 이전에 일본 대학에 영문과 교수로 근무하는 친구(일본인)에게 부탁을 하여 만든 ‘복사본’만 가지고 있다. 국내 대학에 이 책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
영문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관점에서 보는 것 외에 반드시 이전 영어 관점에서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Kittredge & Farley, Advanced English Grammar” 이 책이 발간된 “1918년” 이전 영어에서는, 지금과 비교하면 “to”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영어 공부’뿐만이 아니라 인생에서도 자신만의 관점이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눈에 보이는 앞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도 볼 수 있어야 한다.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
대부분 사람들은 거의 인지하지 못하는 사실들이 있다. “실패, 불행의 씨앗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그런데 세상 경험이 많아 눈이 아주 날카로운 사람에게는 그것이 다 보인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고, 마찬가지로 자신이 그럴 것이라고 믿는 세상이 아니라 아주 냉혹하고 사실을 기반으로 세상을 보고, 그것에 자신을 맞추어 보면 정답이 보인다.
그러데 거의 대부분이 자신을 부풀리고 자신을 대단한 것으로 착각하고,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던 것을 모르고 그리고 남을, 사회를 아주 만만하게 본다. 그래놓고 실패하면 불행해지면 무조건 남 탓하고 사회를 탓하고... 자신을 되돌아보지 못한다. “영원한 얼간이”들이 하는 짓이다.
가장 먼저, 자신을 부풀리지 말고 냉혹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또한 그런 시각으로 남을, 사회를 볼 수 있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부풀리고 대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그 마음 깊은 곳에는 어린아이의 열등감이 존재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배후자, 가족을 파멸의 구덩이로 끌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