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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영어 33번 빈칸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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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SIT 작성일23-11-29 22:21 조회1,067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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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영어 33번 해설

 

33. There have been psychological studies in which subjects were shown photographs of people’s faces and asked to identify the expression or state of mind evinced. The results are invariably very mixed. In the 17th century the French painter and theorist Charles Le Brun drew a series of faces illustrating the various emotions that painters could be called upon to represent. What is striking about them is that _______________. What is missing in all this is any setting or context to make the emotion determinate. We must know who this person is, who these other people are, what their relationship is, what is at stake in the scene, and the like. In real life as well as in painting we do not come across just faces; we encounter people in particular situations and our understanding of people cannot somehow be precipitated and held isolated from the social and human circumstances in which they, and we, live and breathe and have our being.

 

all of them could be matched consistently with their intended emotions

every one of them was illustrated with photographic precision

each of them definitively displayed its own social narrative

most of them would be seen as representing unique characteristics

any number of them could be substituted for one another without loss

 

이게 과연 시험 문제가 될까? 시험문제는 정답의 근거가 지문에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 그런데 이 지문의 경우 정답의 근거가 없다.

There have been psychological studies in which subjects were shown photographs of people’s faces and asked to identify the expression or state of mind evinced. 이전부터 사람의 얼굴을 보여주고 (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이나 그 얼굴에 나타난 마음의 상태를 파악해 보려는 심리학 연구들이 있었다. 이 지문에서 유의할 것은 현재완료를 사용한 것이다. 현재완료를 사용하여 과거에도 그런 연구가 있었고 오늘날에도 그런 연구가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The results are invariably very mixed. 그 결과는 늘 항상 뒤섞였다. 여기서 “the results”는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psychological studies”를 의미한다. 또한 현재완료(= there have been ~)“invariably:로 이어진다. 현재완료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것이고 따라서 “invariably”로 이어진다. “mixed”는 여러 가지가 뒤섞인 것을 의미한다. 즉 연구 결과가 일괄적이지 않고 다양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The results are invariably very mixed”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이 문장의 의미를 문제 삼는 것은 이유가 있다. 영어에서 원칙적으로 “mixed”, 특히 “result”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 그 결과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뒤섞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Merriam-Webster’s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에서 “mixed”를 보면 이래되어 있다. mixed: having both good and bad qualities or feelings These studies have produced mixed results. The results were decidedly mixed. 대표적인 표현이 “mixed blessing”이다. 즉 지문은 보편적인 영어어법에서 벗어나고 있다. 좀 더 좁게 이야기하면 문법에 틀린 문장이다.

수능문제 출제자가 실력이 있고, 유능하면 지금까지 지문 내용을 보면, “이것은 시험 문제에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지문이다...” 이래야 한다.

In the 17th century the French painter and theorist Charles Le Brun drew a series of faces illustrating the various emotions that painters could be called upon to represent. 17세기에 프랑스 화가이고 이론가인 “Charles Le Brun”는 화가들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는 여러 얼굴들을 그렸다. 아둔한 자들은 모르겠지만, 이 지문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엉터리 영어다. 이 지문에 분명히 “painter and THEORIST”라고 했다. 갑자기 “THEORIST”가 등장한 것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게 단어나 우리가 아는 문법을 넘은 영어문법이다.

그 다음 “PAINTERS”가 등장한다. 뜬금없이 화가(- PAINTER)가 등장하는 배경을 검토해 보자. 17세기에는 사진이 없다. 그 다음 여기서 논리적으로 추론해야 할 것은, 이 지문에 등장하는 화가들이 그린 그림은 추상화나 풍경화 심지어 캐리커처(caricature)가 아닌 표정을 세세하게 그린 정밀화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지문에서 “Charles Le Brun”“painters”의 관계가 어떻게 될까? 이런 내용이 지문에는 전혀 없다. 따라서 추론해 보면 “Charles Le Brun”“painter and THEORIST”라고 했으니 그가 그 어떤 실험을 주도하고 다른 화가들을 불러 모아 가령 슬픈 얼굴 표정을 그려달라... 요구하고 자신도 그런 표정을 그리는 것으로 추론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보기에도 문제가 있다. 지문에는 분명히 “painters could be called upon to represent...”라고 되어 있다. “painters were called upon to represent”가 아니다. 그러면 다른 화가들에게 실제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지문 영어가 그렇다.

이런 경우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얼굴 표정을 그린 화가는 “Charles Le Brun” 혼자이다. 얼굴 표정을 그린 화가는 “Charles Le Brun”다른 화가들(= painters)”이다

What is striking about them is that _______________. all of them could be matched consistently with their intended emotions every one of them was illustrated with photographic precision each of them definitively displayed its own social narrative most of them would be seen as representing unique characteristics any number of them could be substituted for one another without loss “them”이 등장한다.

 

그러면 “them”이 지칭하는 것이 무엇일까? 일단 “(Charles Le Brun drew) A SERIES OF FACES”으로 봐야 한다. 이게 영어문법이다. 그 외에 “them”이 지칭하는 것은 없다!

그 다음 “striking”충격적일 때사용된다. 가령 유별나게 다르거나 기대했단 것과 완전히 다른... 가령 한국과 중국 축구 경기에서 “3 : 0”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런데 그 결과가 “0 : 3”이라면 뒤통수를 세가 맞은 느낌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다. 그 다음 시제다. 즉 이렇게 되어 있다. “what IS striking about them IS that”이다. “IS”를 사용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이라는 의미이다.

이 문제를 해설하는 내가 그런 것이 아니고 영문법이 그렇다. 그러면 특히 그 그림을 보는 지금 그렇다는 의미이다. , ..... 그러면,이 시험 문제를 보는 수험생이 “them”을 볼 수가 있나? 무슨 말이냐 하면 그 그림을 보는 이 글 필자는 왜 “striking”하다고 느꼈는지 자신은 알고 있지만 수험생은 알 수가 없다. 일단 문제를 풀어본다. What is striking about them is that _______________. all of them could be matched consistently with their intended emotions every one of them was illustrated with photographic precision each of them definitively displayed its own social narrative most of them would be seen as representing unique characteristics any number of them could be substituted for one another without loss

 

여기에서 “social narrative”운운하는 은 정답에서 제외된다.

그 다음 17세기에는 지금의 연필, 볼펜...등등 정교한 그림 도구가 없다. 따라서 아무리 뛰어난 사실화 그림도 “photographic precision”이 없다,. 조선시대 당대 가장 뛰어난 화가가 그린 어진, 즉 임금의 초상화를 생각해 보면 된다. 따라서 도 정답에서 제외된다.

도 정답에서 제외된다. ? 우선 “unique characteristics” 때문이다. “character”은 원래 뾰쪽한 도구, 말뚝...”을 의미했다. 여기에서 “characteristic”은 명사로 사용될 때, 새겨진 것을 의미한다. “Charles Le Brun가 그린 그림(= them)"은 얼굴 표정을 그린 것이지 사람의 내면에 새겨진 ”unique characteristics“은 그림으로 그릴 수가 없다. 그리고 실험에서 ”unique“한 시료를 사용하면 안된다. 이제 남은 것은 이다. 사실 는 분명히 영어로 적혀있다. 그런데... 무슨 의미일까? 사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해설을 하는 나도 모르겠다. 나는 을 정답으로 선택했다. ? 나에게는 은 분명히 영어로 적혀 있지만 올바른 영어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우선 “without loss”가 무슨 의미인가? 얼굴 표정은 가령 슬픈 표정, 화난 표정, 기뻐하는 표정, 죄책감이 든 표정, 과거를 회상하는 아련한 표정... 등등이 있을 수 있다. “substitute”는 영어에서 대체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슬픈 표정을 그린 그림기뻐하는 표정을 그린 그림으로 대체한다... ? 그 어떤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료와 방법이 공정해야 한다. 이론도 마찬가지다. 사실 황당하다. 그러면 이런 것을 의미한 것은 아니고~ 분명히 지문에는 any(= 긍정문에서는 그 어떤 것을 의미) 그 다음, 지문에는 “one another”이라고 했다. 영어문법에서 “each other”2개에, “one another”2개나 그 이상에 사용된다. 그러면, 지문에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한 가지가 가능하다. “화난 얼굴 표정을 그린 그림이 최소한 2장 이상 있는 경우이다. 가령 20대 청년이 기뻐하는 표정과 70대 노인이 기뻐하는 표정, 여기에 가령 7세 여아가 기뻐하는 표정... 등이 될 수가 있다. “substitute”한다는 것은 그 기능이나 역할이 유사해야 한다. 그러면 20대 청년이 기뻐하는 표정 그림을 70대 노인이 기뻐하는 표정 그림으로 바꾸어 놓으면... 가령 기뻐하면서 웃는 것인데... 다른 사람에게 화가 나서 인상을 쓰는 것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그 의미 기뻐하여 웃는 것이 분명한 그림과 ‘substitute’가 가능할까? 지문에는 분명히 그 어떤 (얼굴 표정을 그린) 그림이라고 했다. 긍정문에서 “any”제한이 없고 그 어떤 것도를 의미한다. 황당하여 나는 를 정답에서 제외했다. 내가 을 정답으로 선택한 것은, 실험은 공정해야 하고, 화내는 표정을 그린 그림은 그런 감정(= 화난 = intended emotion)을 나타내어야 한다고 보았다. 화난 표정 그림이라고 하면서 사실 그 그림은 기뻐하는 감정을 나타낸 그림으로 그려진 것이라면... 그 실험은 엉터리다. 이 관점에서 이 지문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정답으로 선택한 것이다. 내가 이 문제 풀이에 사용된 기법은 미국의 학원, SAT, GRE, GMAT, LSAT...를 가르치는 Princeton Review, Kaplan...등의 학원에서 사용되는 기법이고, 미국 SAT, GRE, GMAT, LSAT...교재에서도 설명하는 기법이고, 사지선다형 유형 문제 풀이 이론에 등장한다. 문제 출제자가 그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상식과 지문의 논리구조, 문법, 어휘 등을 감안하여 하자가 있으면/있다고 보면 시험 문제에서 배제해야 한다. 그냥 원문에 그렇게 되어 있다고 이게 정답이다... 이러는 자가 있다면 돌팔이 중의 돌팔이다. 차후에 수능영어문제 제도에 개선이 되어 출제자가 문제를 출제할 때는 그 문제를 왜 수능문제로 출제했는지 정답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이 시행된 뒤 즉시 그 내용을 공고해야 한다. 그러면 수능영어문제는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억지/엉터리 난이도 문제가 사라진다. 아마 이 지문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얼굴 표정을 그린 그림에도 문맥이 없다면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보인다. 가령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 표정에서 문맥이 없고 마리아 얼굴 표정만 보면, 심지어 그녀가 마리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 여자가 무슨 감정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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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보다 맑아지고 보다 살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그 구성원들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우기지 말고, 증거와 명확한 논리에는 수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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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강사들이 “Test”에 관해서 너무 모르는 것 같다. “Test” 이론에 의하면 “Test”에는 전공 Test가 있고 일반 Test가 있다. 가령 미극 GRE 시험은 "전공 Test"와 "일반 Test"가 따로 있다. "전공 Test"로 가령 화학, 물리, 영문학(= Literature) ... 이런 식으로 구분되고, 대부분의 우리 한국인들이 “GRE Test”로 알고 있는 것은 일반 Tes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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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IT 작성일

일반 Test에눈 원칙이 있다. 가령 화학이나 물리..등 특정 과목을 전공한 학생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면 안 된다. 전공과목과 상관없이 그런 학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등장해야 한다. 가령 컴퓨터 전공자만 알 수 있는 용어나 내용이 등장하면 안된다. 그게 "Test"의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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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보편적인 상식, 가령 GRE를 예로 들면 “대학생 수준의 상식”과 나머지는 오로지 지문에 있는 내용과 지문에서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게 “Test”의 원칙이다. 즉 그 어떤 (영어 시험) 문제를 풀 때, 지문에 있는 지식이 아닌 외부지식이 동원되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Test 학”에서 반칙으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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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IT 작성일

내가 주변 영어교사나 강사에게, “정답지 보고 주둥이 놀리지 마라!, 시험장에 있는 학생과 공평한 관점에서 그 문제를 대하라. 정답지를 보는 그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정답지와 동일하게 간주하고 그런 시선으로 보게 된다.” 왜? 자신은 우월해야 하고 실패자가 되기 싫어서 정답지를 보는 그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그것에 자신을 맞추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정답을 제시하는데...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 이런 웃기는 심리가 발동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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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IT 작성일

모든 사람들은 한마디로 “제 잘난 맛에 산다”. 이게 본능이다. 따라서 정답을 보는 순간부터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정답으로 인정하고 그것에 맞추려고 한다.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

이번 수능 33번 문제를 보면서, 영어교사나 강사가 생각할 것은, 원문에 그래 되어 있다...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했다... 그래서 이것이 답이다.. 이 따위 3류들이 하는 멍청한 짓하지 말고 그 지문만 보고 그 지문에서 그게 정답이 될 수 있는 “필요 충분 증거가 있는냐?”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있으면 나도 수긍한다.

MOSIT님의 댓글

MOSIT 작성일

“33번 해설 again”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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